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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방을 꾸며주었습니다. 1년 동안 방에 변화가 있었는데, 2학년이 된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촬영 해 보았습니다. 아이방의 가구와 수납 정리부분 남겨 드릴께요.

 

 

초등학생 여아방 꾸미기

아이 방의 크기는 270*340 입니다. 평범한 30평 아파트의 작은 방의 사이즈이기 때문에 보통 아이들의 방에 들어가는 침대와 책상, 그리고 옷장과 수납장이 있습니다. 창문은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를 시공하였습니다. 벽면에는 별 모양 조명과 아래에는 어린이집에서 만들었던 화이트 장식 트리를 걸어 두었습니다.

 

 

 

 

가구와 수납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침대가 보입니다. 침대 사이즈는 슈퍼싱글 사이즈이고, 수납형 침대입니다. 원래 아빠가 사용하던 침대인데, 매트리스만 바꾸어서 아이방에 두었지만, 아이는 아직 수면독립을 하지 못해 잠은 아빠가 잡니다. 수납형 침대이기 때문에 서랍이 세 개가 있습니다. 윗쪽에 노란 빛의 터치 조명이 있어서 불의 밝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침대 옆쪽으로는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과 회전 의자는 일룸 제품입니다. 방에서 가장 큰 침대와 책상의 배치를 여러 번 고민하였으나, 지금은 이대로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책상의 가로 폭은 120 이라, 초등학교 저학년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책상 옆면으로는 움직이는 고리가 있어서, 아이가 집에 오면 책가방을 걸어둡니다. 나사를 박아 고정이 가능합니다. 책상 위에는 별자리에 불이 들어오는 지구본과 아이의 만들기 상자들이 있습니다. 책상 아래에는 책가방 외에 다른 가방들을 두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홈런 노트북과 연필꽂이, 연필깎이와 교과 관련 책이 몇 권 있습니다.

 

 

책상 옆으로는 수납장이 있는데, 얼마 전까지 키가 큰 책장을 두었다가 어릴 때 사용하던 교구장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높은 책장의 윗쪽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데 방이 좁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곳에는 수판과 만들기를 했던 작품들, 그리고 장난감 일부가 있습니다.

 

그 옆에는 미니 트롤리가 있고, 아이의 태권도 도복이나 한 두번 입었던 옷을 보관합니다.

문의 뒷쪽에는 우리나라 지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갔던 곳을 궁금해 하길래 붙여주고 어디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문을 열고 왼쪽에는 어릴때부터 사용하던 옷장이 있습니다. 옷장 위에는 인형들과 어린이집 졸업사진, 유아세례증서를 올려 두었습니다. 아이의 키가 많이 자라 옷장은 붙박이장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정리

방을 새로 바꾼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학때에는 교실에서 사용하던 빗자루를 책상 아래 붙여 두고 청소하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빗자루도 하나 사줘야 할 듯 합니다.

 

여자 아이이기 때문에 클레이나 색종이로 자잘한 소품과 장난감을 많이 만들게 되는데, 책상위의 상자 일부와 교구장의 아랫쪽에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양이 더 많아지면, 먼저 보관했던 것을 비우고 다시 채우기로 하였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갈아입은 옷과 점퍼를 정해진 자리에 두는 것만으로도 방은 깨끗하게 유지되는 듯 합니다. 동생이 들어와서 휘젓지만 않는다면 말이지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이케아도 다녀오고 인터넷 서핑도 많이 하였지만, 막상 해 보니 방 꾸미기가 현실 방이 되었습니다. 수면 독립을 했다면, 밤에 무섭지 않도록 공주방처럼 꾸며 주었겠지만 지금도 자기 방을 좋아한답니다. 가구를 옮기고, 간단한 정리를 하는 것까지 알려주니 스스로 하려고 해서 기특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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