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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 받아쓰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입학한 지 벌써 한참이 지났네요.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급수표와 1급부터 15급까지 어떤 글자와 문장부호가 나오는지, 또 받아쓰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나 학급마다 진행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급수표

급수표는 1급부터 15급까지로 되어 있는데, 1급이 가장 쉬운 것이고 15급으로 갈수록 어려워진답니다.

 

학기초에 깨끗한 프린트물을 나누어 주셨지만, 사진을 찍는 지금은 이렇게 너덜너덜해졌네요.

 

받아쓰기 프린트물의 위에는 이런 글이 있습니다. "받아쓰기 결과를 보고 친구와 비교하거나 놀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이 참 좋았습니다.

 

 

진행방법

첫째 아이에게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우선은 시험을 보기 전에 문제를 한 번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문제를 내주시는데, 문제의 순서는 바꿔서 내주시고, 선생님의 입모양을 잘 보고 써야 한다고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채점을 하고 집으로 가져가서 부모님께 보여드립니다.

 

1급부터 15급

 

요즘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떼고 간다고 하지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더라고요. 글씨를 쓰는 것은 조금 더 커야 또박또박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받침이 있는 글씨나 읽는 것과 소리가 다른 글씨는 헷갈려한답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 1급은 그래도 수월한 편입니다. 받침도 한 개이거나 간단한 글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급에 들어오면 받침 두 개와 띄어쓰기가 시작됩니다. 마침표도 나오기 때문에 조금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3급부터는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는 말이 추가됩니다. 물음표도 나오기 시작하고, 띄어쓰기도 늘어납니다. 아랫부분은 처음 글씨를 쓰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부분들이기도 하지요.

 

 

9급에서는 참새야, 너도 와.처럼 쉼표와 마침표가 함께 나오기도 한답니다. 문장부호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이지요. 10급에 있었던 둥지째라는 말은 저도 헷갈리더라고요.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노트는 한 줄에 10칸짜리 노트인데, 급수가 올라가다 보면 10칸 안에 다 적을 수가 없더라고요. 글자의 수가 많아지면서부터는 공책을 가로 방향으로 돌려서 적는답니다. 예전에는 깍두기공책이라고 불렸던 공책 맞습니다.

 

 

저희 첫째 아이는 한글 읽기를 일찍 뗀 편이기 때문에 국어는 쉽다고 말하면서도 받아쓰기 시험은 한 개씩 틀리기도 합니다. 아마도 읽기와 쓰기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 받아쓰기 급수표와 진행방법에 대해 궁금하셨지요? 급수표는 위의 사진처럼 생겼고, 학교에서 나누어 주신답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1급부터 시작했답니다. 15급까지 있지만 지난주에는 9급 시험을 보았지요. 아이는 받아쓰기를 100점 맞아도 괜찮고 빵점을 맞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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