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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실내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느끼기에 추우면 방의 온도를 조금 올리면 되고, 더우면 온도를 조금 내리면 되었습니다. 특별히 건조한 날이 아니라면 방 안에 가습기를 틀지도 않았습니다. 결혼하고 아기를 낳은 후에는 온도에도 습도에도 민감해졌습니다. 온도가 맞지 않으면 아기가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잠이 들었다가도 금방 깨기 때문에 엄마 역시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와 습도

얼마 전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아이가 두 명이라 한 명이 감기에 걸리면, 다른 한 명도 금세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나을 때쯤 되면 저 또한 감기에 걸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습도가 40% 이하로 낮아지면 공기가 건조해져 입과 목등의 점막이 건조해질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습도가 높아 지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집 먼지 진드기도 번식하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개인위생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는데 실내적정온도와 습도를 지켜주는 것이랍니다. 특히 신생아가 태어난 집이라면 집안의 온도와 습도는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신생아가 있는 방의 온습도와 유아가 있는 방의 온습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신생아는 움직임이 거의 없고 유아기의 아이들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생아가 있는 곳의 온도는 22도 전후입니다. 아기들은 그저 따뜻하게 해 주면 좋을 줄 알았는데, 적정 온도가 생각보다 낮더라고요. 유아들이 있는 가정의 온도는 조금 내려가는데 20도에서 22도가 좋다고 합니다. 저희 집은 23도로 맞추고 생활하고 있는데, 저희 집의 경우는 23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적정한 온도로 생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습도와 적정습도

습도가 낮아지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쉽고,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겨울철 실내 난방을 시작하면서 저희 집은 요즘 건조함 때문에 가습기를 밤마다 틀어놓는답니다. 매일 틀어두어서인지 안방습도가 많이 올라갔었습니다. 아기 기저귀의 소변을 보면 색이 바뀌는 부분의 색깔이 바뀌었으니까요. 이처럼 가습기를 통해 습도 조절을 할 경우에는 환기를 한 번씩 시켜주어야 합니다. 저는 대부분 날이 풀리는 오후시간에 환기를 시켜준답니다. 또한, 가습기 청소도 잘해 주어야 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가습기의 물을 비우고 가습기를 말려 두었다가 밤에 다시 사용하면 청소가 한 결 수월해진답니다. 가습기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번식의 위험으로 틀지 않는 것만 못 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적정습도는 40-60%로 알려져 있지만, 집에 신생아가 있을 경우에는 50-60%로 맞추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빨래를 안방에 같이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방 안이 많이 건조한 경우, 아침이 되면 빨래가 거의 말라 있기도 합니다. 급하게 습도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커피포트에 물을 가득 부어서 뚜껑을 연 채로 물을 끓여주면 됩니다. 그럼 수증기가 빠르게 방 안에 습도를 제공합니다. 안방에 딸린 욕실에서 아기를 목욕시키는 경우라면 목욕 후에 욕실 문을 활짝 열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희는 이전 집에서 가족들이 모두 안방에 붙어있는 욕실에서 목욕을 하고 욕실 문을 열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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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온도와 아기의 체온유지

난방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하기보다는 겨울철에는 내복을 입고 지내는 게 도움이 된답니다. 웃풍이 있는 집이라면 보온성이 조금 더 높은 공기층이 있는 내복을 추천합니다. 또한, 수면조끼 같은 아이템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수트처럼 입을 수 있는 제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잠잘 때 이불을 덮어 주면 덮지 않으려 해서 수면조끼를 입혀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아기들은 무조건 따뜻하게 해 주어야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적정 온습도가 있다는 것을 아기를 낳고 알았답니다. 첫째 아이는 기초체온이 높고 더위를 많이 타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시원하게 키웠는데, 가끔 어르신들이 아기가 춥겠다고 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옛날 같지 않게 웃풍이 없는 집도 많고 난방도 잘 되어 있어서 꽁꽁 싸매어 키우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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