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신청과 차이점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예비소집일에 돌봄교실 참여 안내장과 방과 후 학교 안내장을 받아서 왔는데요. 첫 아이이다 보니, 궁금한 것 투성이라 주변의 선배 엄마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방과 후 교사를 오랫동안 했던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해서 정리 해 보았습니다.

 

초등 1학년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의 차이점

돌봄교실

돌봄교실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을 학교 내에서 돌보아 주는 교실이예요. 맞벌이 가정이 많아졌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또는 학원에 가기 전까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경우, 교내의 돌봄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아 준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아이의 귀가 시간이 빨라지는데, 보통 점심을 먹고 1교시 수업을 마치면 집에 온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다가 갑자기 일찍 끝나게 되니, 부모 중 한 명이 집에 있지 않다면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야겠지요. 

 

저희 아이가 입학 한 학교는 1월 초에 돌봄교실 신청서를 제출하고, 신청기간이 지난 후에는 대기자로 들어가 있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달라서 큰 아이의 학교는 돌봄교실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해요. 그렇지만, 근처의 학교는 늦게 신청해도 접수가 되더라구요.

 

 

 

 

 

돌봄교실의 운영 시간은

• 학기 중 _ 방과 후 ~ 오후 5시까지 (4개 반), 오후 7시 까지 (1개 반)
• 방학 중 _ 오전 9시 ~ 오후 3시

이렇게 운영 되는데, 학교마다 차이가 있답니다.

 

 

보육 위주이기 때문에, 특별활동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방과 후 학교나 학원을 추가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학교에 따라서 만들기나 종이접기, 음악같은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프로그램이 궁금하시다면 돌봄교실에 문의 해 보면 됩니다.

 

돌봄교실은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데, 간식을 먹기 때문에 간식비는 별도로 지급해야 해요.

 

돌봄 교실의 장점은, 방과 후에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고 교내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안전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인 듯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수업을 마치면 돌봄교실에 있다가 학원시간에 맞추어 나가고, 또는 방과 후 활동을 하러 간답니다. 학교 밖을 나가면 다시 들어갈 수 없으니, 돌봄 교실에 보내신다면 시간 체크를 잘 해 보시기 바랍니다.

 

 

돌봄 교실에 등록하려면 우선순위가 있는데,

• 1순위 _ 저소득층, 한부모 보호 대상자, 법적 차상위 계층
• 2순위 _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맞벌이 다자녀 가정
• 3순위 _ 맞벌이 가정

첫째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의 다자녀 기준은 3명 이상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으나 돌봄교실의 인원이 초과되어 선정되지 못 할 경우에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학교나 시청에 문의하면 지역 아동센터의 목록을 보내 주십니다. 집이나 학원 근처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면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거예요.

 

 

 

 

 

방과 후 학교

방과 후 학교는 돌봄교실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입니다. 학교마다 프로그램이 다른데, 큰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17가지나 되네요. 이 중에 어떤 과목을 배우고 싶은지 아이와 상의하여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이나 음악줄넘기, 축구, 미술, 주산, 영어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아이와 배우고 싶은 과목을 이야기 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신청하는 날짜가 정해 져 있고, 저는 앱으로 신청했답니다. 인기있는 과목의 경우에는 학교에 따라 선착순으로 배정 받기도 하고,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을 받기도 합니다. 과목의 이름과 유의사항은 학교에서 미리 안내를 받기 때문에 신청은 어렵지 않습니다. 

 

 

수업료를 부담하면서 듣는 수업으로, 수업료는 분기에 8만원~10만원 정도 입니다. 한 달에 3만원 전후의 가격이지요. 분기별 과목이니 무척 저렴하게 들을 수 있지만, 이것도 여러 과목을 한번에 듣게 되면 한번에 결재 해야 하기 때문에 목돈이 지출 되더라구요. 방과 후 교사로 오랫동안 일했던 친구와 선배 엄마들에게 물어봤더니, 초등 저학년의 경우에는 한번에 여러과목을 수강하면 피곤해 할 수 있으니, 2과목 정도를 듣는 것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경우에는 교실의 위치를 찾기 힘들 수가 있어서, 선생님께서 한 동안 아이들과 함께 교실로 이동 해 주신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아이가 처음 학교에 들어가니 생소한 용어도 있고, 알고 있던 용어도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학교에서 보내주시는 알림장을 꼼꼼히 확인한다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