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디어 내일, 저희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답니다. 지난 예비소집일에 학교에 갔을 때, 안내문과 챙겨야 할 서류들을 받아 왔었어요. 입학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했고, 학교에 다니면서 준비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궁금했는데,지난주 반편성이 된 이후에 e알리미라는 앱을 설치하고 가정통신문을 받고 나니 어느 정도 궁금했던 부분들이 해소됩니다. 초등학교 입학식과 준비물에 대해서 포스팅 해 봅니다.

 

초등학교 입학식 순서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요, 학교에서 설치하라고 했던 앱에 가정통신문과 공지사항이 올라오더라구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10시 20분까지 학생들은 배정된 교실로 이동
  • 학부모는 학부모 설명회를 위해 강당으로 이동
  •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의 시간을 가진 후, 11시에 강당으로 이동(입학식)
  • 단체 사진 촬영 후 11시 30분 이후 하교

 

 

 

입학식날의 준비물책가방과 가정통신문 회신이 있습니다.

가정통신문의 회신에는, 예비소집일에 학교에서 받았던 아동 기초자료 조사서수익자 부담경비 납부방법 신청 출금동의안내(스쿨뱅킹), 그리고 개인정보 동의서가 있으니 꼭 챙겨 주셔요. 혹시 분실하신 경우라면 입학식 당일에 받아서 작성해도 된답니다.

학교생활 알림이 e알리미와 하이클래스

큰 아이가 입학하게 되는 초등학교에서는 e알리미라는 앱과 하이클래스라는 앱을 사용하더라고요. e알리미 앱은 예비소집일에 나누어 주신 자료에 설치방법이 나와 있었는데, 설치를 하더라도 아이의 반 배정이 완료되어야 입장이 가능해서 일찍 설치해도 별 의미는 없었어요. 반 배정일은 예정일보다 하루빨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알리미 앱은 가정통신문이 공지되고, 학교생활의 전체 공지를 확인 할 수 있더라고요. 그에 반해 하이클래스에서는 큰 아이가 속한 반의 알림장 같은 앱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키즈노트나 보육인이라는 앱을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기능입니다. e알리미 앱에서는 초등입학 준비물과 안내사항도 함께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초등입학준비물

초등 입학 준비물 챙기기

준비물의 종류가 어려가지이기 때문에 저는 e알리미에 도착한 안내문 중에서 입학식 순서와 준비물 목록, 그리고 3월의 학교생활 안내 부분을 따로 프린트해 두었습니다. 큰 아이가 다니게 될 초등학교에서는 준비물 목록을 구분지어서 보기 쉽게 나열해 주셨는데요. "나는 멋진 초등학생"이라는 입학 적응 교재는 학교에서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필통 안에 넣어서 준비할 것

  • 연필 (매일 깎아서 3자루 이상 가지고 다닐 것)
  • 지우개 (부드럽고 잘 지워지는 것)

책가방 안에 준비할 것

  • 학용품이 잘 갖춰진 필통 (떨어져도 소리가 나지 않는 것)
  • 물티슈
  • 화장지
  • 개인 물통 (마실 물을 담아서 매일 책가방 속에 준비)
  • 읽을 책 1권 (자투리 시간에 읽을 용도)
  • L자 파일 (가정통신문을 넣는 용도로 학교에서 제공)

교실에 두고 다니는 것

  • 색연필 세트 (뚜껑까지 하나하나 이름표 붙이기)
  • 수성 사인펜 세트
  • 유성 네임펜 세트
  • 가위
  • 스카치테이프
  • 딱풀 (풀 뚜껑에도 이름 쓰기)
  • 실내화, 실내화 주머니
  • 10칸 공책, 종합장, 줄넘기, 미니 빗자루세트는 학교에서 제공

초등입학준비물

 

제일 먼저 준비했던 책가방과 실내화 주머니에는 일반 스티커가 아닌 의류용 스티커를 붙이면, 잘 떨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붙는답니다. 네임 스티커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여러 장을 한 번에 구매하였어요. 아잉의 모든 용품에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 색연필도 사인펜도 지우개까지 모두 이름을 손으로 써서 붙이기에는 힘드니까요.

 

사인펜의 뚜껑에 붙여두었던 네임 스티커는 다음날이 되니 떨어지더라고요.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뚜껑까지 이름표를 붙여야 한다고 합니다. 투명 테이프로 위에 한 번 더 붙여 줍니다. 지우개에는 종이 커버를 벗겨서 네임펜으로 이름을 쓰고, 다시 종이커버를 씌워서 네임 스티커를 한 장 더 붙여 주었습니다. 실내화 주머니는 안감이 벨크로로 되어 있어서 안감만 따로 떼어서 세탁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였어요. 큰 아이는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필통에 작은 자도 한 개 넣어주었답니다.

 

 

 

학교에서 정리를 잘해서 알림장에 보내 주셨지만,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다 보니 정말 소소한 것들이 궁금했는데, 마침 아이의 학용품을 준비하러 버스를 타고 나가는 길에 초등학교에 작년에 보내신 엄마를 만나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어릴 때에는 흰색 면실내화를 신었는데, 요즘은 구멍이 뽕뽕 뚫려서 통기가 잘 되는 가벼운 실내화를 신더라고요. 색연필만 사용하고 크레파스는 사용하는지도 물어보았는데, 크레파스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선물 받은 크레파스는 집에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준비물 목록에 있는 네임펜 세트가 궁금했는데, 네임펜은 이름을 적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색상은 필요하지 않고 검은색만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떨어져도 소리가 나지 않는 필통은 철로 된 필통이 아니면 된다고 해요. 그래도 플라스틱 재질보다는 지퍼 달린 제품이 아이에게 가볍고 편할 것 같아서 저는 지퍼달린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초등학교입학식

 

초등학교 입학식 순서와 준비물, 궁금증은 조금 해결되셨나요? 저도 글 적으면서 다시 한번 체크해 보게 되네요. 아이들이 행복한 초등학교 생활을 응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