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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 아이는 28개월에 밤기저귀까지 모두 떼고 팬티를 입었답니다. 요즘은 기저귀를 늦게 떼는 편이기 때문에 꽤 빠른 편이었고, 실수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25개월이 되어서야 변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답니다. 물소리 나는 변기인 이누이베베 변기는 미리 구입하였었지만, 관심이 없어서 장식용이었고 25개월이 되어 배변훈련을 조금씩 해보게 되었답니다. 이누이베베 변기의 특징 알려드립니다.

배변훈련 시기

아기의 배변훈련 시기는 아기가 팬티나 변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라고 합니다. 첫째는 배변에 관심도 빨랐고, 기저귀를 떼는 시기도 꽤 빨라서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중에 첫 번째로 팬티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둘째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지만, 둘째는 배변에 아직 관심이 없었습니다. 팬티에는 관심이 있었는데, 아마 어린이집에서 생일이 빠른 친구들이 배변훈련을 시작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기저귀를 일찍 떼는 것이 빠를수록 좋다고 했었지만, 사실 기저귀를 떼는 시기와 지능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요즘에는 아이의 발달에 맞추어 기저귀를 떼는 추세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둘째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기저귀를 떼려고 하고 있고, 다행히 아기는 25개월에 변기에 처음 앉아 보았으며, 27개월인 지금 딱 한 번이기는 하지만 변기에서 소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변기를 구입하면서 발받침대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희는 큰 아이가 사용하던 발 받침대가 있어서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변기에 앉는 연습을 한 번씩 해보기는 합니다. 저희 집에는 이누이베베 변기 외에도 누나가 사용하던 유아용 변기커버와 이동용 변기커버가 있는데 배변훈련이 끝나면 세 가지를 비교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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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의 외관

우선 변기의 외관은 어른들이 사용하는 변기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흰색 색상이라 거실에 두어도 예쁘게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변기 뒤쪽에는 뚜껑이 열리는데 여기에 물티슈나 티슈를 넣고 사용할 수 있답니다. 뒤쪽에 구멍이 있어서 물티슈를 넣고 뽑아 보았으나,  물티슈의 양이 많았던 탓인지 잘 뽑히지는 않더라고요. 이렇게 어른용 변기와 같은 모양의 변기는 아기들이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 거부감을 줄여 준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우리 변기에 쉬해볼까?"하고 물어보지만, 아직까지 둘째의 대답은 "아니야" 한답니다. 아기변기 커버를 열면, 안쪽에 변기통이 있는데 이렇게 변기통을 쉽게 넣고 빼낼 수 있어야 엄마가 편하게 배변훈련을 할 수 있답니다. 변기 뒤쪽 물이 들어있어야 하는 공간은 비어있고, 뚜껑도 열리는데 변기의 뒤쪽으로 구멍이 있어서 화장지나 물티슈를 넣고 구멍을 뽑아서 쓸 수 있습니다. 단, 물티슈의 양이 너무 많아서 잘 뽑히지는 않았습니다. 변기 안쪽의 변기통은 쉽게 넣었다가 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변훈련을 하면서 변기통이 쉽게 빠져야 엄마가 편합니다.

소리와 선택요령

이 변기는 소리를 내는 버튼이 두 개 있습니다. 작은 버튼을 누르면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나고, 큰 버튼을 누르면 영어 동요가가 나온답니다. 영어 동요는 일상에서 접하는 흔한 영어노래이기 때문에 익숙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아기는 기저귀를 떼는 것보다 물소리 나는 버튼을 누르는 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변기의 물 내리는 소리와 음악소리는 건전지 두 개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 둘째는 이누이베베 변기가 아닌 어른 변기에서 첫 쉬야에 성공했는데, 누나가 아기 때 사용하던 변기커버에 앉아 첫 쉬야를 했답니다. "누나랑 똑같은 변기에서 해 볼까?" 했더니, 바로 가서 앉았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한 번의 성공이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또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아기변기를 선택할 때에 중요한 요소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실제 변기 같은 생김새와, 물 내리는 소리가 나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아기가 변기에 앉았을 때 앉고 일어서는 것이 편하며, 엄마를 위해서는 세척 또한 편리한 제품이 좋다고 합니다. 이 변기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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