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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 아이는 세돌이 되기 전까지 동생이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세 돌이 지나자, 자기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당시 다니고 있던 어린이집에 동생의 손을 잡고 등원하는 친구가 부러웠나 봅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친구 동생의 손을 저희 큰 아이가 잡고 다닌다고 하시더군요. 큰 아이에게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동생 같은 인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 베렝구어 인형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큰 아이는 인형에는 관심이 많지 않아 옷을 갈아입히는 것도 엄마가 하라고 했다가 오히려 동생이 태어나고 나니 인형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거실에 인형을 두고 동생의 배넷저고리도 입혀주고, 양말을 신겨 주기도 했답니다. 인형은 아이의 정서발달을 도와줍니다.

 

 

베렝구어 안아주세요 인형을 선택 한 이유

큰 아이는 애착인형이 필요하지 않았고, 여러 인형을 알아보았지만, 집에 있던 토끼인형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아기 모양의 인형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아기 모양의 인형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에 베렝구어 안아주세요 인형은 신생아 사이즈와 비슷한 사이즈로 큰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인형은 바디가 솜으로 되어 있는 솜바디 인형이랍니다. 때문에 아이가 인형을 안았을 때, 포근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이 인형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몸통은 솜이지만, 얼굴과 팔, 다리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안아주면서 가지고 놀기에 좋답니다. 다만, 저희 큰 아이는 인형보다 자동차를 더 좋아하여 인형의 사용감이 거의 없었답니다. 인형의 사용 연령은 2세 이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관절은 없고 의상을 갈아입힐 수 있고, 모자도 벗겼다가 다시 씌울 수 있습니다. 노리개 젖꼭지는 의상에 붙어 있어서 세탁 시 주의해야 합니다. 이 인형은 산후조리원이 보건소, 예비맘교실이나 산모도우미 교육 시에 모유수유와 유아 마사지 시연용 인형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이즈와 구성

아기인형의 사이즈는 50cm 정도 된답니다. 큰 아이가 태어났을 당시의 키가 52cm 인 것을 생각하면 신생아와 정말 비슷한 크기의 사이즈 인형입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 둘째가 9개월경 베렝구어 인형과 나란히 누워있는 사진입니다. 9개월 아기와 인형의 사이즈를 비교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형의 크기가 50cm 정도이니, 신생아의 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솜으로 된 몸통 때문에 아이가 한 손으로도 쉽게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답니다. 이 인형의 구성은 본체인 아기인형과 입고있는 옷과 모자, 젖병, 노리개 젖꼭지가 있습니다. 노리개는 옷에 붙어 있습니다. 젖병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젖병 플라스틱 부분이 공간이 있는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분유 모양의 액체가 아기인형에게 젖병을 물리면 마치 먹는 것처럼 보인다는 디테일이 있답니다. 노리개 젖꼭지 역시 아기 입에 딱 맞게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젖병이나 노리개를 물려주기도 하고, 옷도 입혔다가 벗겼다가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신생아와 가까운 사이즈이기 때문에, 65-70 사이즈의 신생아 옷을 입혀도 넉넉하게 입힐 수가 있어서 실제 동생이 태어난 후에 작아진 옷을 입혀주며 놀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안아주세요 인형 말고 조금 더 작은 인형도 판매하고 있으니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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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과 표정

인형의 표정은 인쇄된 부분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무표정한 얼굴의 인형과 웃는 얼굴의 인형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저는 무표정한 얼굴의 인형을 선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누워있을 때에는 눈이 감기는 인형은 아닙니다. 간혹 누우면 눈이 감기는 인형으로 착각하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인형의 목 뒤나 손, 발, 무릎 부분 디테일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버리실 때 잘 싸매어 버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쓰레기장에서 팔이나 다리의 일부만 보고 진짜 아기인 줄 알고 신고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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