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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두천시에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지난 연휴에 초등학교 1학년 딸과 세 돌이 된 둘째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소요산역에서 가깝고 주차장도 넓은 데다가 입장료도 저렴해서 예약을 하고 다녀왔답니다.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라 알려드려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주차

주차장은 아주 넓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도 있었고, 1회부터 4회차까지 정해진 인원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어린이 박물관이라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문쪽은 주차를 할 수 없고,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입장료

요금은 4,000원입니다. 12개월 미만의 아기는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첫째 주와 셋째 주의 주말은 무료이용이 가능하니 얼마나 좋은지요. 경기도민이나 다자녀일 경우, 카톡친구는 50%의 할인혜택도 주어집니다. 증빙서류를 지참하여야 하지만 모바일 인증서도 가능합니다. 저희 가족은 4인인데 경기도민 할인으로 8,000원에 네 명 모두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방법

운영시간은 하루에 4회차가 있습니다. 한 회차 당 340명의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예매는 불가하고 인터넷 사전 예매를 하여야 하며, 입장 후 재입장은 불가합니다. 인터넷 예매는 관람일 7일 전부터 당일까지 가능하고, 무료대상자를 포함하여 모두 예매하여야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개관합니다. 그 외의 휴일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입니다. 예약자명과 휴대폰번호, 그리고 예약확인용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에 예약페이지로 넘어가게 됩니다.

 

즐기기

회차 당 인원은 340명이며 예매한 회차에서 1시간 반안에서 관람하게 됩니다.

  • 1회차 : 10:00 - 11:30
  • 2회 차 : 12:00 - 13:30
  • 3회 차 : 14:00 - 15:30
  • 4회 차 : 16:00 - 17:30

1층 공룡존

1층에 위치한 공룡존은 둘째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곳을 즐거워 했는데, 모래가 아닌 편백나무로 화석이 숨겨져 있어서 더욱 건강하게 느껴졌답니다.

아이들도 즐거운지 방방 뛰는 아이부터 얌전하게 공룡화석을 찾는 아이까지 다양했답니다. 공룡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도 다양한 설을 적어 두었고, 스프레이로 색칠하는 미디어 공룡놀이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1층 클라이머존

아이의 키가 120cm를 넘는다면 클라이머존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머존은 박물관 가운데에 있는 아주 큰 브라키오 사우르스의 입 속을 암벽타기로 들어가 뱃속으로 이동, 그리고 똥으로 나왔다가 하는 즐거운 공간이었답니다.

 

선착순 20명의 입장이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 입장해서 줄을 서야 하고, 클라이밍의 시간은 정해져 있었지요. 관리자가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아이들은 헬멧을 착용하며, 순서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에 안전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1층에서는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이 가는 길을 따라 팽이를 돌린다거나, 아이들의 취향대로 자판기 버튼을 눌러 공룡을 만들어 볼 수도 있었습니다.

 

2층 숲생태존

2층으로 올라가면 벌이 되어 볼 수 있는데, 아이들이 들어가서 밖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육각형의 꿀벌집이 엉켜있어서 한참 돌아다녔던 곳입니다.

꿀벌집의 탐험을 마친 후, 옆쪽의 개미굴로 이동했는데요, 너무 잘 만들어져 있었답니다. 여기에서도 개미가 되어 들어가 봅니다. 벽에 불빛으로 개미를 쏘아 주어서 아이가 신기해했습니다. 오밀조밀 미로 같은 개미굴을 나오면 숲속 오두막에 구부러진 미끄럼틀과 계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뛰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2층 계곡물존

이 곳은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계곡물존이라는 이름이 있었지만, 물을 이용한 과학놀이와 실험을 하는 곳으로 고정되어 있는 물총을 발사해 목표물을 맞추어 본다거나, 물 회오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볼풀공을 기구에 올리면 길을 따라 올라가 물속으로 퐁당 빠지는 재미있는 체험으로 아이들은 과학용어를 알지 못하더라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지요.

준비된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앞의 화면에서 누가 이기는지 게임을 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자석이 붙어있는 나무조각을 맞추어 보기도 하고, 유리병에 들어서 나무에 구멍을 뚫고 있는 딱따구리를 관찰하기도 하였습니다.

 

3층 옥상

3층은 옥상으로 나가는 통로였는데, 높이 올라가서 보니 브라키오 사우르스 공룡이 더 잘 보였습니다. 

3층 옥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빙 둘러서 오르막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클라이머존의 공룡이 정말 크지요?

밖으로 나가는 버튼을 누르고 옥상으로 나가면, 관리가 많이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뛸 수 있겠더라고요.

바깥으로 내려와 입장하면서 놀지 못했던 미끄럼틀도 타며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실내에서 놀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도 좋겠네요.

아이들도 즐거워했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동두천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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