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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가족휴가를 강원도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에 가평에 들렀다가 춘천을 거쳐 가게 되었지요. 아이랑 함께 방문했던 가볼 만한 곳으로 가평양떼목장을 추천하게 되어, 입장료와 동물들 그리고 양떼목장카페와 썰매까지 소개 해 드립니다.

 

 

가평양떼목장 입장료

  • 입장료 + 건초체험 = 8,000원
  • 입장료 + 건초체험 + 음료 = 13,000원

가평군민은 신분증을 제시할 경우 4,000원이며, 24개월 이하의 유아는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증빙서류를 지참하셔야 해요.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쉽게 발권하실 수 있습니다.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한 번쯤 아이랑 함께 오기 괜찮았어요.

 

 

 

티켓을 발권하면 건초교환권이 함께 인쇄되어 나오는데, 사진에 보이는 곳 건초교환소에서 교환하시면 됩니다. 종이백에 한 봉지로 교환해 주시더라고요.

 

양떼목장의 영업시간은 10:00-19:00이고,

먹이 주기 체험은 10:00-17:40까지 가능합니다.

 

 

먹이체험 목장에는 문을 열고 들어가서 양들과 당나귀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큰 아이는 양의 크기가 커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자기의 무릎 정도 되는 크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컸다며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당나귀가 빠르게 다가와서 뒤에 숨어있기도 하였네요.

 

알파카

양 떼에게 먹이 주기는 순식간에 끝이 납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먹이를 주었을 텐데도 잘 먹어요. 먹이체험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오른쪽 위쪽으로 알파카 정원이 있습니다. 저는 알파카를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네요. 엄마 젖을 먹는 아기 알파카도 있고, 건초봉투를 알아보고 봉투에 머리를 통째로 넣고 먹어버리는 알파카도 있었지요.

 

알파카에게도 조금 남은 먹이를 주고 나면 윗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가는 길에는 토끼와 아기 양들도 있답니다. 다만, 토끼우리에는 똥을 조금 치워야 할 것 같았습니다.

 

썰매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먹이체험을 가장 좋아할 줄 알았으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던 것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사계절 썰매입니다. 썰매를 타는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는 않기 때문에 마음껏 탈 수 있을 것 같지만, 타이어로 만든 썰매를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가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타겠다고 하고, 날이 더워서 부모는 무척 힘든 일이 되었지요. 

타이어가 정말 무겁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30분쯤 타고난 후에, 점심식사 예약이 되어 있다는 핑계로 카페로 향했습니다. 썰매가 가볍던지, 썰매를 위로 올려주는 시스템이 있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카페

동물들을 구경하고 썰매를 타고나서, 클라우드힐이라는 카페에 갔습니다. 저희는 점심 예약이 되어 있어서 아이스크림만 주문해서 먹었지만, 예약이 아니었으면 이곳에서의 간단한 점심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커피와 음료, 그리고 빵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거든요.

 

전체적으로 가평양떼목장은 아이랑 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이동하였음에도 불편한 점이 없었고, 목장체험도 신기해했거든요.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었기 때문에,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8천 원의 입장료는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 감이 있기는 했습니다. 건초주기 체험이 순식간에 끝나거든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썰매는 타이어 무게 때문에 꼭대기까지 계속 끌어다 주기가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정도 된다면 스스로 끌고 올라가 잘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평에 아이들과 함께 가게 된다면 한 번쯤 둘러보며 사진 찍고, 좋은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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