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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한 번 방문했던 강화도 키즈펜션 하이맘 옐로에 지난달에도 다녀왔습니다. 벌써 두 번째라 그곳의 구조가 어떤지 알고 있었기에 특별히 더 준비한 것은 없었고, 방문 후기와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적어 봅니다.

 

강화도 키즈펜션 하이맘 옐로 두 번째 방문 후기

가까운 강화도로 1박 2일의 짧은 여행을 결정하게 되면서 이번에도 하이맘 펜션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원래 다른 곳을 가려고 했으나, 예약하려고 했던 날 먼저 예약하신 분들이 계셔서 이곳으로 예약을 했지요.

 

 

이 번에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이 있는데, 이 펜션은 옐로, 블랙, 마린 이라는 세 곳이 있었던 것입니다. 위치에 따라 다른 펜션이었고, 저희가 묵었던 펜션은 옐로 펜션의 오렌지방이라는 곳이었지요. 이곳은 세 곳 중 가장 저렴한데, 집에서는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가볍게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하룻밤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키즈펜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용품을 따로 준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범보의자부터 아기 로션과 샴푸, 욕조와 놀잇감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식기류와 턱받이도 젖병소독기 안에 있답니다. 

장점

저는 개인적으로 단점보다 장점을 훨씬 많이 느낀 곳입니다.

첫 번째로 우선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위메프에서 3인 기준 쿠폰을 사용하여 56,200원을 결제하고 한 명을 추가해서 71,200원에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수기라면 비싼 금액이었겠지만 저희는 성수기를 피해서 여행을 다니는 편이거든요.

 

두 번째로 아이 용품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아이 용품은 칫솔만 챙겨 갔어요. 지난번에 이미 한 번 봤기 때문에 준비물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둘째 아이도 기저귀를 떼었기 때문에 짐도 한 결 가벼워졌습니다.

세 번째는 복층 계단의 안전문입니다.

복층은 침실인데, 토퍼가 깔려 있습니다. 계단이 높은 대신에 계단의 입구와 복층의 입구에 안전문이 두 개나 있어서 아기가 어리다면 안전문을 닫아두면 될 듯합니다. 저희 둘째는 41개월인데 안전문을 열기에는 힘이 조금 부족하다 싶었답니다.

 

네 번째는 실내 스파입니다.

첫째 아이에게 어떤 펜션에 가고 싶은지 물었을 때, 지난번에 갔던 계단이 있고 수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곳의 스파는 실내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여름에 갔기 때문에 수영장을 오픈하였으나, 지금은 스파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는 숯불구이 앞에 새시 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숯불구이를 오렌지 방 앞의 테라스에서 먹게 되는데, 아이들은 앉아서 먹는 것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테라스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새시가 있어서 커튼을 걷으면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구워서 거실에 가져다주면 되는 것이니까요.

 

여섯 번째는 넓은 마당과 조경입니다.

이곳은 마당이 넓고 조경이 예뻐서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아직 꽃이 다 피지 않아서 모종만 있기도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지난번처럼 꽃들이 활짝 피겠지요. 넓은 마당은 아파트에서 뛰지 못하는 아이들을 마음껏 뛰어다니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점

첫 번째는 크기가 작다입니다.

아무래도 각종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전문가가 찍은 사진보다는 훨씬 작게 느껴집니다. 옐로 펜션은 복층이기는 하지만, 1층에 있는 거실에서는 아이들이 노는 것 외에는 무언가를 하기가 힘든 구조랍니다. 저희는 가벼운 여행으로 와서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고 스파에서 물놀이를 할 계획이었으니 괜찮았지만, 실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정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더욱 작다고 느끼실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벽면의 자국입니다.

지난여름에도 흰색 벽면에 모기 때려잡은 흔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는 덜 했지만, 이번에도 남아 있네요. 아무래도 청소를 담당하시는 분이 하나하나 다 보시기는 힘드실 것 같았어요.

 

 

내돈내산 강화도 키즈펜션 하이맘 옐로의 오렌지방 총평은 이렇습니다. 거창하게 실내에서 놀게 될 것을 생각했다면 공간의 크기가 아쉬웠을 것 같으나,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편하게 놀다 가는 정도로는 가성비가 너무 좋은 펜션이었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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