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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터울이 지는 둘째는 아직 만 2세만 어린이집에 다닌답니다. 저희처럼 터울이 지는 경우에는 어린이집에 함께 다니더라도 영아와 유아로 다니게 되는데요, 어린이집 학부모 상담 시 영아의 상담과 유아의 상담 내용이 다르더라고요. 선물과 상담지까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포스팅해 봅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상담 선물

어린이집 상담을 가게 될 경우에는 보통 작은 선물을 가지고 갑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상담(전화)일 경우를 제외하고 항상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갔는데, 저는 보통 롤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선물을 드리는 저도, 받으시는 선생님도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면서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없는 제품이기 때문인데요. 롤케이크를 골랐던 이유 중의 하나는, 선생님들은 상담 당일 여러 명의 학부모와 상담을 하실 테니, 시간이 오래 지나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식지 않는 제품을 선택했어요. 바로 먹지 않아도 되는 제품에 롤케이크가 딱이더라고요.

 

 

또,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쿠키세트를 준비해 가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식거나 맛이 변하지 않는 제품이 좋은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도 다과를 준비 해 주시는 경우가 많고, 작년 둘째 아이의 어린이집 상담 시에는 코로나로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보내주셨더라고요.
 

 

 
 

상담 내용 설문지

어린이집에서는 미리 상담 일정을 공지하고, 상담 설문지를 아이 가방에 넣어 보내주십니다. 보통 상담 기간은 일주일 정도이고, 학부모가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둘째 아이의 경우, 작년 가을에는 선생님께서 정해 주셨고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변경도 가능합니다.

상담을 위한 학부모 설문지의 내용은 영아반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평상시 양육태도나 아이의 발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과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는 하지만, 어울려 놀이를 한다기보다 같은 공간에서 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유아반의 경우에는 영아반의 설문지와 조금 다른데, 아이의 행동이나 친구, 생활습관에 대한 질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아이의 경우 유아반 이후에 항상 있던 설문 내용은 가정에서 주로 이야기하는 친구관계에 대한 부분이기도 했어요. 수정되기를 바라는 생활습관을 적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영아반도 유아반도 모두 상담하고 싶은 내용을 적는 란이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이 상담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적어두시면 좋습니다. 선생님도 상담 전에 아이를 관심 있게 보실 수가 있거든요.
 
 

 

 

영아 어린이집 학부모 상담 질문

영아들은 서로 관심은 있지만 같은 놀이를 따로 하며 노는 나이이죠. 둘째 아이는 생일이 늦어서 생일이 빠른 친구들과 차이도 많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과 놀이를 할 때, 치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제일 궁금했는데요. 그 부분을 제일 먼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둘째 아이가 자주 하던 말이 있는데, "하지 마", "저리 가" 같은 언어였지요. 당시 아이가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친구가 만지려고 하면 하는 표현이었고, 긍정적인 표현도 부정적인 표현도 모두 잘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활습관에 대한 부분은 양치와 배변 부분을 여쭈어 보았는데, 양치를 뱉기 시작했고, 배변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빨리 기저귀를 뗀 누나와 다르게 변기에서 나는 소리에만 관심이 있었거든요.

또, 집에서 친구 이름을 이야기하는데, 여자 친구 두 명이 저희 둘째를 동생처럼 잘 챙겨준다고 합니다
 

 

 

유아 학부모 상담 질문

작년 가을은 첫째 아이가 마지막 학기 어린이집을 다닌 때였습니다. 때문에 같은 학교로 배정된 친구에 대해 여쭈어 보았고, 친구들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질문지를 선생님께서 미리 읽어보시기 때문에 궁금한 사항을 미리 적어둔다면 그 부분을 먼저 얘기해 주십니다.

첫째 아이의 친구관계는 골고루 친하게 지내는 편이고, 친구의 장점을 찾아서 관심을 갖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약한 부분을 도와주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여쭈어 보았었는데, 야무지고 똑똑한 아이이며 특별한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적고 있지만,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답니다.
 
늦은 나이에 아이 둘을 낳고 키우다 보니, 체력은 확실히 부족하지만, 둘째를 대할 때에는 한 결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어린이집 상담도 첫째 아이 때는 어떤 것을 물어봐야 하는지부터 모든 게 궁금했던 반면, 둘째 아이때는 편하게 진행하는 시간이 된답니다.

어린이집 상담, 시간이 짧아서 빠르게 지나가니 아이에 대해 궁금하셨던 부분 중 몇 가지를 정확하게 상담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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