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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더워지면서 아이들과 편하게 다녀 올 강화도키즈풀빌라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제주도에 놀러 갔었는데, 당시 키즈펜션에서 하루 묵었더니 아이들이 너무 잘 놀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키즈펜션은 아이들의 장난감과 키즈용품이 준비되어 있어서 일반 펜션보다 비싼데, 이번에 다녀온 강화하이맘 펜션은 69,000원으로 다녀온 이야기 입니다.
강화하이맘 69,000원에 가는 방법
저희 가족은 4인가족 입니다. 남편과 저, 그리고 아이 둘이 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방은 체리숙소입니다.
어느때나 적용되는 저렴한 여행을 가는 방법은 첫번째로 날짜를 잘 맞추는 것이랍니다.
더위가 몰려오는 7월이 되면 숙박비는 껑충 뛴답니다. 성수기로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희는 6월에 다녀왔습니다.
또 하나, 주말의 숙박비보다 주중의 숙박비가 저렴한 것을 이용합니다.
금요일-일요일까지의 숙박비는 평일보다 비싸지만, 일요일 밤 1박을 하며 월요일 오전에 퇴실하는 경우에는 평일 숙박비로 계산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요일에서 월요일의 1박을 다녀왔지요.
저희가 묵었던 방의 이름은 체리였고, 가장 작은 숙소였습니다. 예약을 할 당시의 가격은 89,000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시행하는 2023년 숙박세일 페스타 아시죠? 여기서 3만원 쿠폰을 챙겨 두었답니다. 대한민국 국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쿠폰이라 거주 지역을 체크한 후에 바로 받을 수가 있더라고요.
강화도키즈펜션인 강화하이맘은 3인이 기본요금이기 때문에 아이 한 명을 추가하여 10,000원을 추가지급 하였습니다.
원래가격 89,000 에서 쿠폰할인을 30,000원 받고, 10,000원이 추가되니 69,000원에 예약이 가능했지요. 바비큐 요금은 별도입니다.
내돈내간 1박 펜션은 어땠을까요?
숙박시설을 알아보던 조건은 세 가지 였습니다. 하룻밤 편히 쉴 정도면 되는 금액의 저렴할 것과 스파나 풀이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그리고 키즈펜션으로 장난감이 조금이라도 있을 것.
도착했을 때의 정원이 예뻤습니다. 입구에는 에덴의 정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아래 주차장쪽 키즈펜션 부분을 하이맘 펜션이라고 부르더군요. 잔디도 잘 가꾸어져 있고, 꽃나무들도 종류가 다양하고 예쁘게 가꾸어져 있어서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온답니다.
풀장이 있어서 편하게 수영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딸이 들어가면 목까지 오는 깊이의 수영장이었고, 일요일에서 월요일의 1박 여행이었기 때문에 이용하는 손님도 많지 않았지요.
키즈펜션이지만, 미끄럼틀같은 대형 장난감이 있지는 않았고, 주방놀이 종류와 쌓기놀이 종류가 있었습니다. 초등생인 첫째 아이가 가지고 놀기에는 아가용 장난감이었으나, 32개월인 둘째아이는 실컷 놀 수 있었습니다.
내부 구조는 무척 좁았으나, 테라스가 넓었기 때문에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기에 좋았습니다. 바비큐 장소가 좁으면 아이가 어려서 위험한데, 테라스가 넓어서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지요. 바비큐 숯불의 가격은 4인 25,000원 이었습니다. 커피 한 잔 타서 테라스에서 쉬는 것도 좋더라고요.
숙소 내부에는 세스코 공기살균기가 있었고, 엄마와 아빠를 위한 일리 커피머신과 커피포트가 있었습니다. 젖병소독기도 있었는데, 안에 실리콘 턱받이와 아이수저와 식기 세트가 있어서 편리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일회용 행주와 수세미, 아이 샴푸와 바스와 로션, 아기 욕조도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 아기와 함께 와서 쉬기에 딱 좋은 사이즈와 편의시설 이었습니다.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와 출구에도 안전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저녁에는 스파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편의시설은 모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복층에는 토퍼와 이불이 있었는데 모두 뽀송해서 쾌적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게 되면 아이들이 떨어질 수 있는 침대보다 토퍼나 온돌방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강화하이맘 내가 느낀 장점과 단점
우선 장점은 테라스가 넓다는 점입니다. 테라스가 넓고 시야가 뚫려 있어서 첫째 아이가 물놀이 하는 모습을 보기에도 좋았고, 잠깐씩 나와서 쉬기에도 좋았거든요. 그리고 침구가 뽀송하고 용품이 청결하게 느껴졌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가 예약할 때의 조건인 풀장과 스파가 둘 다 있어서 저녁에도 물놀이 하기가 좋았네요.
단점은, 안쪽공간이 많이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성인 두 명과 아기 한명이 딱 지내기 좋은 사이즈로 보이며, 저희처럼 초등생이 있는 경우라면 다소 좁다고 느껴질 것 같습니다. 또, 이전 이용객들이 벽에 붙은 모기를 잡은 흔적을 늦게 보게되어 좀 찝찝하기는 했습니다.
강화도키즈풀빌라를 예약하려다가 더 비싼 펜션도 여럿 보았지만, 저희처럼 간단히 1박 하면서 수영하고, 고기 구워먹을 정도의 키즈펜션을 찾으신다면 강화하이맘 숙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가족여행을 한 번씩 다니는 편이라 또 이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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